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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망종은 6월 6일 현충일과 겹칩니다. 24절기 중 아홉 번째에 해당하는 망종은 소만과 하지 사이에 드는 절기로, 본격적인 여름 농사의 시작을 알립니다. 보리 수확과 모내기가 동시에 이뤄지는 농촌의 가장 바쁜 시기이기도 합니다.
망종의 뜻
망종(芒種)은 '까끄라기 망(芒)'에 '씨앗 종(種)'으로, 벼·보리처럼 수염이 달린 곡식의 씨앗을 뿌려야 할 적기라는 뜻입니다. 이 시기를 놓치면 벼 모내기도, 보리 수확도 타이밍을 잃습니다. 2026년 망종은 양력 6월 6일 0시 48분으로, 음력으로는 4월 21일에 해당합니다.
망종 속담과 농사
| 속담 | 의미 |
|---|---|
| 보리는 망종 전에 베라 | 망종 전까지 보리 수확을 마쳐야 모내기 준비 가능 |
| 망종 보기 | 음력 4월에 망종이 들면 풍년, 5월에 들면 보리 수확이 늦어짐 |
| 발등에 오줌 싼다 | 농사일이 너무 바빠 화장실 갈 틈도 없다는 뜻 |
망종 음식
망종 무렵 풋보리를 뜯어 손으로 비빈 뒤 솥에 볶아 맷돌에 갈아 보릿가루 죽을 끓여 먹었습니다. 이 죽을 먹으면 여름 내내 보리밥을 먹어도 배탈이 나지 않는다는 믿음이 전해집니다.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절기 음식입니다.
망종 인사말
"망종이 지나면 본격 여름입니다. 건강 챙기시고 하는 일마다 결실 맺으시길 바랍니다."처럼 계절의 변화를 담은 인사말이 자연스럽습니다. 가까운 분들께는 "더위 시작 전에 보리밥 한 그릇 나눠요"처럼 음식에 빗댄 문구도 정감 있습니다.
망종은 하지를 앞두고 농부들이 땀을 쏟아붓는 절기입니다. 쌀과 보리가 교체되는 이 시절, 바쁨 속에서도 계절의 흐름을 놓치지 않았던 조상들의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